우리 동네 대형마트 홈플러스 폐업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 홈플러스 폐업, 어디서 무슨 일이?

홈플러스는 1997년부터 운영된 대형마트로, 국내 유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 감소로 인해 일부 점포를 폐점하거나 매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23년 이후 전국 여러 점포가 문을 닫았으며, 특히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폐업이 이어지고 있다. 홈플러스는 기존 점포를 정리하면서도 일부 점포는 ‘홈플러스 스페셜’ 형태로 전환하거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고 있다.

2. 홈플러스가 폐업하는 이유
① 온라인 쇼핑의 급성장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쇼핑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오프라인 대형마트의 경쟁력이 약화되었다. 쿠팡, 마켓컬리, SSG닷컴 같은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빠른 배송과 다양한 혜택으로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면서, 대형마트의 방문객 수가 감소했다.

② 임대료 및 운영 비용 부담

대형마트는 넓은 매장 면적을 유지하기 위해 높은 임대료와 운영비를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매출이 예전만큼 나오지 않다 보니, 수익성이 악화된 점포부터 폐점하는 경우가 많다.

③ 정부 규제와 유통업 변화

대형마트는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보호하기 위해 ‘의무 휴업일’ 규제를 받고 있다. 또한, 배달 서비스 도입이 늦어지는 등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한 것도 원인 중 하나다.

📌최근 홈플러스는 경영 효율화를 이유로 여러 점포의 폐점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현재까지 폐점이 확정된 점포는 다음과 같습니다:
• 부천상동점
• 동대문점
• 내당점
• 안양점
• 부산반여점
• 광주계림점
• 순천풍덕점
• 부천소사점
• 안산선부점
• 동청주점
• 서대전점


이러한 폐점 결정은 실적 부진과 임대 계약 만료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안산선부점과 동청주점은 영업 손실 누적과 임대 계약 기간 만료로 인해 각각 2025년 말과 2026년 상반기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이러한 폐점이 단순한 경영 효율화가 아닌,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 파트너스의 투자금 회수를 위한 매각 준비 과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러한 움직임이 대량 실업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MBK의 행태를 규탄하고 있습니다.  

한편, 홈플러스는 창립 기념 슈퍼세일인 ‘홈플런’ 행사를 진행하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행사는 2025년 2월 28일부터 3월 12일까지 진행되며, 1+1 행사, 반값 할인, 초저가 상품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홈플러스의 폐점 결정이 지역 사회와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특히, 폐점 예정 점포를 자주 이용하던 고객들은 대체 쇼핑 장소를 찾아야 하는 불편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점포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의 고용 문제도 중요한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 홈플러스의 경영 전략과 이에 따른 추가적인 점포 폐점 여부, 그리고 이러한 변화가 국내 유통 업계 전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